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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사무실 신규 계약’…총선 채비 나선 여야 비례대표 의원들
국회의원 재산신고 내역에 신규 매입·계약 등 게재
서울 동대문을·강동갑·대구 동구을, 당 내 경쟁도 치열
野전용기, ‘분구 전망’ 나오는 동탄 전세 신규 계약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여야 비례대표 국회의원 일부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 준비에 한창이다. 출마 희망지에 대한 정보는 지난달 31일 공개된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담겼다. 다른 당 소속 현역의원의 지역구뿐 아니라 같은 당 소속 의원의 지역구에도 도전장을 낸 이도 있었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신고된 올해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 본인 명의로 보유 중인 아파트와 사무실 전세임차권을 신고했다. 재선의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인 서울 양천갑 지역구다. 조 의원은 2021년 초부터 양천갑 당협위원장을 맡아 일찌감치 지역 활동에 나섰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3선을 하고, 그 뒤에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이 당선된 지역”이라며 “20~21대 총선에서 진보정당이 연달아 이기긴 했지만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해 유리하다고 보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의 신고 내역에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가 포함됐다. 재선의 정춘숙 민주당 의원이 현역인 용인병 지역구다. 최혜영 민주당 의원은 경기도 안성시 아파트 신규 전세 계약을 새롭게 신고했다.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규민 민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며 열린 재보선에서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4선에 성공한 지역구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3선 윤관석 민주당 의원이 현역인 인천 남동을 지역구에 본인 명의 아파트와 새로 매입한 배우자 명의 아파트를 신고했다.

다른 당 소속 현역뿐 아니라 당 내 인사와 경쟁이 치열한 곳도 있다. 허은아 의원은 초선 장경태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아파트·오피스텔 전세임차권을 새롭게 신고했는데, 이 곳은 검사 출신으로 지난 대선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단장을 맡았던 김경진 전 의원이 당협의원장을 맡은 곳이다. 허 의원은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도전했으나 김 전 의원에 밀려 탈락한 바 있다.

3선의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현역인 서울 강동갑에서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올해 재산신고 목록에 강동구 명일동 사무실 전세계약 건을 새롭게 올렸다. 전 의원은 직전 강동갑 당협위원장을 지낸 윤희석 대변인과 당 내 경쟁 중이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대구 동구 지묘동 아파트를 보유 중이라고 신고했다. 조 의원은 지난해 초 대구동구발전연구원를 여는 등 같은 당 소속 강대식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 출마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올해 동탄 지역 아파트·근린생활시설의 전세임차권을 새롭게 신고했다. 근린생활시설과 관련해서는 지역사무소 보증금이라고 설명했다. 이 곳은 화성을(이원욱 의원), 화성병(권칠승 의원) 지역의 인구 증가로 내년 총선 분구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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