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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자사주 소각 올해와 내년에도 계속될 것…주가 재평가 필요” [투자360]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SK가 작년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면서 올해와 내년 매입하는 자사주에 대해서도 소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 나왔다. SK증권은 이번 자사주 소각을 계기로 주주환원 정책이 부각될 것이라며 SK 주가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30일 분석했다.

SK는 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작년 매입한 자기주식 보통주 95만1000주를 모두 소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매입 금액은 1998억원으로 소각 후 SK의 자사주 비율은 25.6%에서 24.6%로 하락하게 된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해 취득한 자사주에 대한 전량 소각으로 2015년 SK C&C와의 합병 이후 처음”이라며 “이로써 2022년 회계연도에 대한 총 주주환원 금액은 4799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및 내년에 매입하는 자사주에 대해서도 소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현재 SK 주가의 NAV(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은 62%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필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SK에 대해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는 종전과 같은 ‘매수’와 30만원을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주주환원 정책이 자회사의 견조한 주가에도 부진했던 SK 주가에 재평가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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