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강원도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에 위치한 더존ICT그룹 강촌캠퍼스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강원도가 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산림, 환경 등 중첩 규제로 인한 저개발 상태를 벗어나 강원도 특성에 맞는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강원 춘천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요청했다.

강원도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에서는 만성 간질환 진단·예측, 전립선암 예측, 뇌 손상 환자 치료, 안면골 골절 진단 등 분야에서 정밀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 부지사에게서 강원도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진행 상황과 강원도 규제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이어 규제자유특구의 데이터 활용 공간 '데이터 안심존'에 보안시스템을 만든 더존비즈온 관계자에게서 사업 관련 설명을 듣고, 데이터 분석과 활용 사례를 참관했다.

한 총리는 회의 종료 후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 김응권 한라대 총장, 정성훈 한국산업클러스터학회 회장, 이순자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지원위원회 민간위원들과 함께 규제자유특구를 찾았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 조주현 중소기업벤처부 차관, 육동한 춘천시장도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