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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한달살이 누가 선호하나…수도권 사는 60대 이상 고소득자
지난 26일 제주시 전농로 일대에서 열린 제16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장을 찾은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활짝 핀 벚꽃을 감상하며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제주 한달살이 방문자를 분석했더니 60대 이상, 수도권 거주, 고소득자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제주관광공사와 통계청, SK텔레콤은 제주지역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제주 한달살이 방문자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21년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1년간 통계청 통계등록부와 SKT 통신정보를 기반으로 제주 방문자를 추산해 전체 인구로 환산하면 연간 933만명이 제주를 찾았다. 이 가운데 94%가 7일 이내의 단기 방문자로 나타났다.

체류 기간이 28∼31일인 한달살이 방문자는 0.4%인 약 3만4500명이며 32∼180일인 장기방문자는 1.0%인 약 9만9500명으로 추산됐다.

특히 제주 한달살이를 선호하는 방문자의 특성을 자세히 살펴보면 60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 유주택자 등이었다.

한달살이 방문자의 연령대별 구성을 보면 20∼30대 젊은 층이 39.0%, 40∼50대 32.7%, 60세 이상 28.3% 순이다.

다만 60세 이상은 단기방문에서 차지하는 비중 16.0%보다 한달살이 방문 비중(28.3%)이 1.8배 커 다른 연령대에 비해 한달살이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수도권 거주자는 한달살이의 61.1%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단기방문 비중(55.1%)보다 1.1배 컸다.

소득수준으로 볼 때 역시 한달살이 근로자 중 소득 3000만원 이하의 비중이 42.3%로 가장 많으나 고소득자일수록 단기 방문에 비해 한달살이 경향이 더 컸다.

또 한달살이 방문자는 제주 시내를 벗어나 바다, 오름, 숲길을 체험할 수 있는 제주다운 지역을 숙박지로 선호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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