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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회복 필요한 청소년 쉬어가는 ‘디딤센터’, 16주 재활과정 운영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치유 재활과정 중 보드게임 활동을 하는 모습[여성가족부 제공]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정서와 행동 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마음을 치유하고 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을 받는 국립청소년디딤센터가 16주간의 재활과정을 운영한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는 오는 27일부터 7월 14일까지 국립청소년디딤센터에서 청소년 치유재활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디딤센터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나 우울·불안 등으로 가정이나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입교해 마음을 치유해가는 기숙형 치유시설이다. 센터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관찰과 상담을 통해 문제행동의 원인과 특성을 파악하고, 필요한 정신재활 상담과 치료 등을 제공한다. 상담과 치료외에도 치유적 돌봄, 대안교육, 학습지원, 문화·진로 활동 등도 지원하고, 보호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디딤센터는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입교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간은 수업일수로 인정된다.

현재 용인과 대구 등 2곳에서 16주간의 장기과정과 12일의 단기과정을 운영한다. 대구디딤센터에서 운영하는 단기과정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중독 성향을 보이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한다. 올해는 알코올이나 마약류 등 의약품 중독 문제가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신청은 디딤센터 누리집에서 개별적으로 신청하거나 지역·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 의뢰기간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김권영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이번 치유과정을 통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마음회복의 기회를 얻고, 가정과 학교에서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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