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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페이 등판하자 ‘삼성페이-네이버페이’ 협업 서비스 출격
23일부터 삼성페이로 네이버 스토어 결제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도 이달 중 시행
스마트폰에서 삼성페이를 통해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의 간편 결제를 이용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협업 서비스를 23일부터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은 한층 강화된 온·오프라인 결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우선 삼성페이의 온라인 결제 경험이 강화된다. 삼성페이 사용자는 55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를 통한 간편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제품 주문을 위해 ‘일반결제’를 클릭하면 ‘삼성페이’ 메뉴가 별도로 생성된다. 이를 통해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삼성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

PC에서 삼성페이를 통해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의 간편 결제를 이용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경험도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사용자는 삼성페이로 결제 가능한 전국의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의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결제 방식을 통해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애플은 전날부터 자사 간편결제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아이폰·애플워치·아이패드·맥 등 애플 기기를 통해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파트너사인 현대카드에서 발행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을 보유한 고객들은 국내외 오프라인 가맹점, 애플리케이션(앱) 및 온라인에서 애플페이를 쓸 수 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전날 간담회에서 “기자회견이 열리기도 전에 벌써 17만명의 사용자들이 아침에 등록을 완료했다”며 애플페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전하기도 했다.

애플페이가 본격 등판하면서 삼성전자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애플페이의 등장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삼성전자는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삼성전자와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달 모바일 결제 경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 회사는 결제와 월렛(Wallet) 부문에서 사용자들의 보다 편리한 디지털라이프를 위해 지속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페이는 이달 27일부터 해외 결제 시 비자카드도 지원한다. 그동안 마스터카드 브랜드만 가능했다. 또한, 삼성페이에 고속버스 탑승권과 학생증 제시 기능을 추가해 활용 범위를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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