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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후난성 창사서 대형 교통사고…“승용차와 화물차 수십 대 뒤엉켜”
10~30명 가량 숨지거나 50~100명 중상 예상
[웨이보 캡쳐화면]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중국 후난성 창사의 한 고속도로에서 4일 오후 5시께 차량 여러 대가 충돌해 중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중국 당국이 발표했다.

중국 응급관리부는 5일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왕샹시 응급관리부장이 사고 구조 업무를 지도하며 부상으로 인한 사망을 줄일 것을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은 일반적으로 10∼30명가량 숨지거나 50∼100명가량 중상인 사고에 대해 중대한 사고라고 지칭한다.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올라온 현장 영상에는 승용차와 화물차 수십 대가 뒤엉켜있고, 일부 차량은 뒤집힌 채 다른 차량의 지붕 위에 올라가 있었다. 또 차량 여러 대가 불에 타는 가운데 사람들이 반대편 차선의 차량을 향해 구조를 요청하는 영상도 있다.

사고 발생 후 현지 소방대는 인원 182명과 차량 30대를 현장으로 보내 구조 작업을 전개했다고 전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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