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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에 빠진 축구선수’ 베일 첫날 7언더파 ‘잘치긴 잘치네’
가레스 베일이 2번홀에서 까다로운 어프로치샷을 준비하는 모습./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축구 훈련도중에도 골프스 윙연습을 해서 눈총받던 가레스 베일이 만만찮은 골프실력을 증명했다.

은퇴한 웨일즈의 축구스타 베일은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스파이글래스힐(SH) 코스에서 치른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선두와 5타차인 공동 18위. PGA투어 조셉 브램릿과 한 조인 베일은 두 번째 홀에선 그린을 벗어나 카트 도로에 올라간 공을 범프 앤 런으로 홀컵에 붙여 파 세이브하는 등 아마추어 고수다운 실력을 보여줬다. 베일은 전날 치러진 프로암 라운드에서도 선수 못지 않은 샷을 날려 투어 프로선수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베일은 경기 후 "8만 관중 앞에서도 숱하게 뛰었지만, 오늘은 완전히 달랐다"며 골프 공식대회에 나서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페블비치 프로암은 프로와 아마추어가 한 조로 3개의 코스에서 경기를 한 뒤 상위 25개조가 파이널 라운드를 치른다. 프로선수들은 또 컷 통과자들이 우승컵을 다툰다.

안병훈이 16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볼을 바라보고 있다./AFP

한편, 이날 프로 선수 부문에서는 행크 레비오다가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아직 투어 우승이 없는 레비오다는 올 시즌에도 이번 대회 전까지 5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 탈락했다.

안병훈과 강성훈은 나란히 이글을 기록하며 2언더파를 쳐 빅터 호블란 등과 함께 공동 47위를 마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톰 호기와 세계랭킹 16위 조던 스피스는 1언더파에 그쳐 공동 61위에 머물렀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매튜 피츠패트릭도 1언더파에 그쳤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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