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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금 500만달러에 톱랭커 대거출전? 아시안투어 개막전 후끈
사우디 국부펀드 후원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2일 개막
세계 4위 스미스 비롯 켑카 미켈슨 등 LIV소속 선수 출전
한국 박상현 김영수 김비오 옥태훈 등도 우승컵 도전

세계랭킹 4위인 캐머런 스미스./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평범했던 대회가 갑자기 시끌벅적한 특급대회로 바뀐 느낌이다.

LIV골프 창설을 이끌어 골프판을 흔들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PIF)가 아시안투어에도 지갑을 열었다. 여기에 세계랭킹을 유지하거나 끌어올릴 방법이 여의치않은 LIV골프 소속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출전하면서 갑자기 대회에 대한 관심이 달아올랐다.

2023시즌 아시안투어 개막전인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이 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킹압둘라 경제도시에 있는 로열 그린스 골프&컨트리클럽(파70) 열린다. 이 대회는 총상금이 500만달러다. 현재 아시안투어가 공개한 일정에 나와있는 타 대회의 경우 75만달러에서 200만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비교불가일 만큼 상금규모가 크다.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함에 따라 랭킹포인트도 높아져 메이저대회 출전을 위해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들어야하는 LIV골프 소속 선수들에게는 고마운 대회가 됐다.

한국의 베테랑 박상현./게티이미지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이번 개막전을 비롯해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카타르, 오만, 태국 등에서 개최하는 등 10개 대회를 후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투어의 규모와 위상을 키우려는 아시안투어와, LIV골프 선수들의 출전무대를 늘려주고 골프계에서 영향력을 늘려가고 있는 사우디 국부펀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4위인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비롯해 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루이 우스튀젠 등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던 LIV골프의 간판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가운데, 한국의 상위랭커 김영수 김비오 박상현 이태희 김민규 옥태훈 문경준 장이근 등 8명도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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