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을 겪던 체외진단기업 휴마시스를 아티스트코스메틱이 인수한다. 최근 휴마시스 소액주주 모임에서 신청한 경영권 분쟁도 마무리에 들어가 인수 이후 안정적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티스트코스메틱이 휴마시스 주식 259만3814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취득금액은 650억원. 계약 완료 땐 아티스트코스메틱은 휴마시스 지분 7.65%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다.

아티스트코스메틱은 “휴마시스에서 소액주주 모임과 하던 분쟁 관련 소는 모두 취하됐다. 신규 경영진의 새 경영방향 제시와 사업추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티스트코스메틱은 화장품과 경영컨설팅 사업을 하는 회사로, 미래아이앤지가 최대주주다. 미래아이앤지 회장은 고액 자산가로 알려진 남궁견 씨다.

남궁 회장은 “휴마시스의 주력사업인 체외진단키트 사업에 매진해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 역량을 강화하겠다. 경영상 불안요소가 모두 해소된 만큼 탄탄한 사업을 기반으로 신규사업에 진출할 것”이라 말했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