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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이러다 다 죽어” ‘오징어게임’ 참가자들, 영하에서 8시간 ‘꽁꽁’
오징어게임 리얼리티쇼 “고문 수준의 취급” 폭로
[넷플릭스]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인 ‘오징어게임’을 기반으로한 리얼리티쇼를 촬영하는 도중 참가자들이 ‘고문’ 수준의 신체적 고통을 겪었고, 심지어 부상자까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리얼리티쇼는 드라마와 같이 456명의 참가자가 상금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내용로, 현재 과거 공군기지로 사용됐던 영국 카딩턴 스튜디오에서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첫 번째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진행하는 도중 다수의 사람들이 영하 3도의 추위 속에 8시간 넘게 방치됐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참가자가 쓰러졌고, 그 중 일부는 들 것에 실려나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가자는 “우리는 8시간동안 고문을 당했다”면서 “쇼는 비인간 적이었다. 동물도 그렇게 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익명의 다른 참가자는 리얼리티쇼 참가자들이 저체온증이 와도 상금을 타기 위해서 움직이지 않으려고 애썼고, 결국 일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으려 결심을 한 상태였고, 너무 오랫동안 그곳에 서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다른 참가자들이 자신의 앞에서 쓰러지는 것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는 “발작한 것처럼 보이기 시작하더니 그녀의 머리가 땅에 부딪히는 소리가 스튜디오 안에 울려퍼졌다”면서 “그 때 또 다른 여성이 쓰러졌다. 그들은 파리처럼 떨고있었다”고 진술했다.

리얼리티쇼 버전의 오징어게임은 총 10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이며, 우승자에게는 370만파운드(약 56억4897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넷플릭스는 “심각한 부상은 없었다”며 참가자들의 주장을 부인했다. 같은날 가디언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촬영 과정에서 3명 정도가 ‘경미한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다면서 “촬영장이 매우 춥긴 했지만, 심각한 부상에 대한 어떠한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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