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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 9단, 김채영 꺾고 닥터지 대회 2연패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여자바둑 절대 강자 최정 9단(사진)이 2023년 첫 챔피언이 됐다.

최정은 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5번기 3국에서 김채영 7단에게 8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3-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연속 우승.

이날 최정은 초반 전투에서 우위를 점했고, 김채영이 반격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잡히면서 승부가 났다.

최정은 “워낙 강한 선수들이 많아 결승에 오르는 것도 쉽지 않았다. 닥터지 대회는 장고 대국이라 힘들기도 했지만 실력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다. 대회를 끝까지 잘 마무리해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채영은 “이 대회는 대국수가 많아서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 대회였다. 이런 대회에서 결승까지 두게 돼 마무리를 잘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2022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은 지난해 8월 열린 예선에 한국기원 소속 여자 프로기사 42명이 출전해 박지연 6단, 허서현·김경은 3단, 고미소 초단이 본선에 올랐고, 전기 대회 시드(최정·오유진 9단, 김채영 7단)와 후원사시드를 받은 김은지 5단까지 8명이 풀리그를 벌였다. 본선 풀리그 결과 5승 2패를 거둔 최정과 김채영이 결승에 올라 5번기를 치렀고, 최정이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 원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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