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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챔피언, 나의 챔피언” 우승 기쁨 만끽한 메시 아내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리오넬 메시(왼쪽)와 그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소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고 기뻐하고 있다. [안토넬라 로쿠소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5차례 도전 끝에 마침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의 기쁨은 남달랐다. 그의 가족들은 진정한 '축구의 신'으로 인정받은 메시와 감격의 순간을 함께 나눴다.

메시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소(34)는 19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의 우승 직후 메시와 함께 한 사진 여러 장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사진에는 메시와 로쿠소, 세 아들 티아고, 마테오, 시로가 골든볼을 두고 둘러앉아 환하게 미소짓는 모습, 아들들이 월드컵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모습, 로쿠소가 우승 트로피를 볼에 대고 감격하는 모습, 우승 트로피를 손에 든 로쿠소가 ‘사랑꾼’ 메시의 품에 안겨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로쿠소는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우리가 당신에게 느끼는 자부심이 더 커졌다. 메시, 절대 포기하지 않는 법을 가르쳐줘서 고맙다”고 축하했다. 이어 “마침내 당신은 세계 챔피언”이라며 “당신이 오랜 세월 고통을 겪은 것과 무엇을 이루려 했는지 알고 있다”고 격려했다.

로쿠소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 하는 메시의 사진에는 “나의 챔피언”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리오넬 메시가 가족들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안토넬라 로쿠소 인스타그램 캡처]

로쿠소는 메시의 어린 시절 친구의 사촌으로, 이들은 메시가 5살 때 처음 만났다. 둘은 2017년 결혼한 뒤 세 아들을 낳았다. 메시의 가족들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이 확정되자 필드로 내려와 서로를 끌어안으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 즐겼다.

메시의 어머니 셀리아 마리아 쿠치티니도 이날 아르헨티나의 우승이 확정된 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채 필드로 내려와 메시를 꼭 끌어안았다. 어머니는 눈물을 참으면서 이번 승리로 발롱도르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올림픽, 월드컵 우승의 4관왕이 된 아들의 기쁨을 함께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2-2, 연장전 3-3 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 ‘축구의 신’으로 불리면서도 지금까지 월드컵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메시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차례 도전한 끝에 우승 트로피를 안게 됐다. 결승전 멀티 골을 포함해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7골 3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친 메시는 대회 최고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볼까지 거머쥐고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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