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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어준 TBS ‘뉴스공장’ 하차설 솔솔…“제작진과 비슷한 대화 나눴다”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진행자 김어준 씨가 연내 하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르면 다음 주 본인이 진행 중인 라디오 방송에서 하차 의사를 밝힐 가능성도 점쳐진다.

TBS는 2일 “공식적으로 김어준 씨가 TBS에 하차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제작진과 (뉴스공장 하차 관련) 비슷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김씨가 2016년 9월부터 지금까지 6년 3개월 동안 진행해 왔다.

서울시의회는 김어준 씨의 정치적 편향성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다. 지난달 15일에는 TBS 지원 폐지 조례안을 처리했다. 서울시청이 TBS에 예산을 지원하는 근거가 됐던 현행 조례를 없애버린 것이다.

TBS 교통방송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은 오는 2024년부터 중단된다. 이에 대해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은 “TBS 태도를 볼 때 더는 정상화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조례안 처리를 앞당겼다”고 언급했다.

TBS는 서울시의회의 이같은 결정에 즉각 반발했다. TBS는 이사회 명의의 공식 입장 자료를 통해 서울시의회의 조례안이 “언론 자유를 탄압하고 시민의 기본권을 말살한다”며 “위헌·위법적인 폐지조례 안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발표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지난달 2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법정 제재인 ‘주의’를 받았다. 주의 처분은 방송사 재허가·승인 심사 시 방송평가에서 감점하는 중징계다. 김씨가 라디오 방송에서 한 이태원 참사에 관련 발언이 문제가 되면서다. 김씨는 당시 “예전에는 (사고 골목에서) 폴리스라인을 치고 한쪽으로 통행하게 했다”고 발언했다. 경찰은 인파를 통제하기 위해 이태원 거리에서 일방통행 조처를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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