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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전주比 711명↓ 5만2987명...중환자는 우상향
위중증 460명·사망 53명
중대본 "중환자수 우상향, 재감염 증가…백신접종 중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화물연대,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전보다 소폭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2주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중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2987명 늘어 누적 2천720만8800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만7079명)보다 4092명 적다. 1주일 전(5만3698명)보다도 711명 감소했다. 다만 2주일 전인 지난달 18일(4만9399)보단 3588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460명으로 전날(430명)보다 30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19일부터 2주째 4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32.1%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53명으로 직전일(62명)보다 9명 적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621명, 치명률은 0.11%다.

이상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이번주 들어 확진자 증가세는 정체됐으나 중환자 수가 우상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사망자 수도 하루 평균 40명대를 기록해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겨울철 실내 활동 증가로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고 면역 감소 등으로 재감염률도 증가하는 상황이므로 백신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자의 구성비(재감염 추정 비율)는 10월 4주 9.51%, 11월 1주 10.36%, 11월 2주 10.68%, 11월 3주 12.11%로 높아지고 있다.

이 2차장은 "동절기 추가접종에 활용되는 2가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이 최대 2.6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국내에서 검출되는 바이러스는 BA.5 변이가 85.1%를 차지하는 등 오미크론 계열이 대부분이어서 2가 백신 접종의 필요성이 더욱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접종 간격도 (마지막 확진 혹은 백신 접종 후) 3개월로 단축된 만큼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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