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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로드웨이 뮤지컬 ‘뜨거운 것이 좋아’, 머라이어 캐리 공동 프로듀서 참여
국내 제작사 라이브러리컴퍼니
공동제작, 투자로 브로드웨이 진출
뮤지컬 '뜨거운 것이 좋아' [라이브러리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브로드웨이 뮤지컬 ‘뜨거운 것이 좋아’에 세계적인 디바 머라이어 캐리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다고 이 작품에 공동제작, 투자에 참여한 국내 제작사인 라이브러리컴퍼니가 1일 밝혔다.

머라이어 캐리는 “뮤지컬 ‘뜨거운 것이 좋아’는 경계를 허물어 포용을 장려하고, 다양성을 기념하는 원작 영화의 메시지를 계속해서 확장시키는 작품이다. 이 공연을 전세계 새로운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데 일조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뉴욕 브로드웨이 슈버트 극장(Shubert Theatre)에서 지난달 1일부터 프리뷰 공연 중이며, 오는 11일 정식 개막을 앞두고 있다.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에 대한 공식 정보를 제공하는 ‘플레이빌(Playbill)’에 따르면 뮤지컬 ‘뜨거운 것이 좋아’는 11월 4째주 티켓 순위 8위에 올랐다. 프리뷰 첫 공연부터 꾸준히 높은 예매율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온 이 작품은 전주 티켓 순위 톱10에 진입, 브로드웨이 유명 뮤지컬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 작품은 1929년 금주법이 시행된 시카고에서 우연히 살인을 목격하게 된 두 연주자가 갱단을 피해 여자로 변장해 여성악단에 잠입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마릴린 먼로의 대표작이자 미국 최고의 코미디 영화 100선에서 1위로 뽑힌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촉망받는 작가 매튜 로페즈(Matthew López)와 뮤지컬 ‘헤어 스프레이’, ‘캐치 미 이프 유 캔’ 등 수많은 작품으로 저력을 보여준 작곡가 마크 샤이먼(Marc Shaiman)이 뭉쳐 개막 전부터 화제가 됐다. 특히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 ‘헤드윅’, ‘원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등의 다양한 작품으로 토니상을 21번이나 거머쥔 거물 프로듀서 슈버트 그룹이 뮤지컬 ‘뜨거운 것이 좋아’의 리드 프로듀싱을 맡았다.

라이브러리컴퍼니는 최근 브로드웨이 뮤지컬 ‘뜨거운 것이 좋아’에 이어 뮤지컬 ‘앤줄리엣’의 공동제작 및 투자를 통해 성공적인 브로드웨이 진출을 알렸다.

라이브러리컴퍼니 측은 “2022/23시즌 뉴욕 브로드웨이 다수의 작품들에 공동 프로듀서로서 참여를 협의 중에 있다”며 “양질의 작품이 있다면 브로드웨이 및 웨스트엔드 등 현지에 직접 제작 및 투자를 통해 기업의 입지를 넓히고 국내 공연 시장에서도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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