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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어난 등산·캠핑족에 관련용품 수입액도 ‘폭증’
관세청, 레저용품 수입액 동향…올 10월까지 수입 304백만 달러로 동기간 역대 최대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코로나를 계기로 등산,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야외 레저용품(등산·캠핑) 수입액(22년 1월1~10월)이 크게 늘었다.

관세청이 30일 밝힌 레저용품 수입액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2021년) 역대 최대 수입 실적(355백만 달러)을 기록한 데 이어서, 올해(1~10월) 동기간 역대 최대 수입액을 기록 중으로 다시 한번 연간 최대 수입액을 경신할 것이란 예상이다.

코로나 기간에 야외 레저용품(등산·캠핑) 수입액(2019년 1월~10월 대비 2022년 1월~10월) 규모 2.4배 증가(등산 1.7배, 캠핑 2.6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4월 18일)된 올해 야외 레저활동 관련용품 수입은 상승 폭 둔화에도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요인은 코로나를 계기로 야외 레저활동(등산·캠핑) 인구의 증가로, 감염병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밀집도가 높은 도심을 피해 한적한 시외를 찾으며 등산, 캠핑 유입인구 증가에 따른 것이다.

최근에는 거리두기 해제 후 첫 가을 단풍철 등 야외 레저활동이 늘며 관련용품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 22.1~10월 등산용품 수입액 43백만 달러(전년동기대비 74.5%↑), 캠핑용품 262백만 달러(△3.9%↓)를 기록했다.

등산 용품은 등산화(3080만 달러) 〉 등산스틱(1180달러) 순으로 수입이 늘었다. 지난 10월까지 등산용품(등산화, 스틱) 수입액(4270만 달러)은 코로나(2020년~) 이후 최대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입액(2920달러)을 상회했다.

등산화 수입은 10여 년 전 아웃도어 열풍 이후 다시 증가, 특히 스틱은 올해(1월~10월) 수입이 지난해 연간 수입액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거리두기 해제 후 첫 가을 단풍철 맞아 최근 등산화 수입 큰 폭 증가했다. 등산화는 베트남, 중국, 등산스틱은 중국, 대만 등에서 주로 수입했다.

캠핑용품은 텐트(1조 5300만 달러) 〉 캠핑트레일러 (5660만 달러) 〉 그늘막(376만 달러) 〉 에어매트(1460 달러) 순으로 수입했다.

지난해 캠핑용품 연간 수입(3254만 달러) 역대 최대 이어, 올해(1월~10월, 2617만 달러) 텐트, 그늘막 등 일부 품목이 동기간 역대 최대 수입액을 기록하는 등 수입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표 캠핑용품인 텐트는 코로나를 계기로 수입이 가파르게 증가, 또한 오토캠핑(차를 활용한 캠핑), 차박(차에서 숙박) 등이 유행하며 캠핑트레일러 수입 역시 증가 추세다.

캠핑용품이 대부분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에서 주로 수입되는 반면 캠핑트레일러는 독일·영국 등 유럽과 미국에서 주로 수입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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