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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X 사태’ 일파만파…코인 대부업체 블록파이도 파산신청
FTX에 지원으로 도산 위기 벗어나
FTX에 자산 맡기는 등 밀접한 관계
[블록파이 홈페이지 갈무리]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파산 보호 신청을 한 FTX의 여파가 코인업계에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가상화폐 대부업체인 블록파이가 파산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블록파이는 고객의 가상화폐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업체로, FTX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블록파이는 지난 6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 급락으로 보이저 디지털과 셀시어스가 연쇄 도산하는 등 가상화폐 대부업계의 충격이 커지자 FTX의 지원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당시 블록파이는 FTX와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에 4억달러(5300억원) 상당의 한도대출을 받았다.

그와 동시에 블록파이는 FTX에 자산을 맡겼고, FTX가 발행한 토큰 FTT를 담보로 자금을 빌렸다. FTX는 블록파이를 인수할 수 있다는 의향도 확인했다.

하지만 블록파이는 FTX가 파산과 동시에 곧바로 유동성 위기에 빠졌고, 최근엔 고객의 자금인출도 중단했다.

블록파이는 지난해 말 기준140억~200억 달러(약18조~26조700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담보로 받고 75억달러(약10조원)를 고객에게 대출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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