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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연구진, '세계 최고 효율' 태양광 발전 기술 개발
페로브스카이트 기술 개발
네이처지 9일 게재
[서울대 제공]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의 효율을 높인 발과 소자가 개발됐다.

12일 서울대는 이태우 재료공학부 교수 연구진이 차세대 발광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의 발광 효율 및 수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페로브스카이트 발광체는 색 순도가 높고 색 조절이 쉬워 초고화질(UHD) TV, 가상현실 디스플레이 등의 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나 발광 효율이 낮고 수명이 짧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에 페로브스카이트 발광소자의 효율을 이론상 가능한 최고 수준인 28.9%로 끌어올렸다.

이 교수는 2015년 효율을 8.53%로 높인데 이어 2020년에는 23.4%까지 올리는 등 이 분야 연구를 선도해왔다.

또 수명도 세계 최고 수준인 3만 시간으로 늘렸다. 그간 페로브스카이트 발광 소자의 구동 수명은 수백 시간 수준에 머물렀다. 해당 연구로 안정성 측면에서 큰 한계가 작용했던 페로브스카이트 발광 다이오드가 상용화에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태우 교수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고색순도 디스플레이의 상용화를 크게 앞당기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9일 발행된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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