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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韓美 ‘비질런트 스톰’에 군사작전 단행…대응 더욱 무자비할 것”
비질런트 스톰 겨냥 “침략적 성격 짙은 전쟁연습” 비난
나흘간 ‘대응군사작전’ 내용 공개…“무력 행동원칙” 공언
북한군 총참모부는 조선중앙통신이 7일 전한 ‘총참모부 보도’ 형식을 통해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대응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군사작전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압도적인 실천적 군사조치들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미 연합공중훈련 기간 미 전략폭격기 B-1B와 F-35A, F-16 등이 비행하는 모습.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은 지난주 일련의 군사적 조치에 대해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한 군사작전이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철저하고 무자비한 실천적 군사조치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조선중앙통신이 7일 전한 ‘총참모부 보도’ 형식을 통해 “최근 남조선지역에서는 핵전략폭격기를 포함한 수백대의 각종 전투기들을 동원한 역대 최대 규모의 미국 남조선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이 실시됐다”면서 “사실상 지역의 긴장을 의도적으로 고조시키는 공공연한 도발행위이며 특히 우리 국가를 직접적인 목표로 겨눈 침략적 성격이 매우 짙은 위험한 전쟁연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침략적인 군사훈련들을 대대적으로 벌리고 있는 미국과 남조선의 도전적인 최근의 모든 움직임들은 묵과하고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총참모부는 그러면서 “엄중한 상황에 대처한 철저하고 견결한 대응의지와 공화국 무력의 군사적 능력에 대한 뚜렷한 자신감을 시위하고 우리 장병들의 단호한 보복의지에 필승의 신심을 더해주기 우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2일부터 5일까지 대응군사작전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총참모부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대응군사작전 1일차에 평안북도 지역에서 미사일부대의 전술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하고, 공군 반항공미사일부대는 동·서해안에서 23발이 지대공미사일을 발사했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국군이 F-15K와 KF-16 등 공군전력을 동원해 공대지미사일 3발을 정밀사격을 실시한 것을 언급한 뒤 함경북도 지역에서 남측 울산 앞 80㎞ 수역 공해상에 2발의 전략순항미사일로 보복타격을 가했다는 내용을 새롭게 공개했다.

북한은 2일차에는 ‘적 작전지휘체계’ 마비를 목적으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초대형방사포탄, 그리고 각종 전술탄도미사일 5발과 장거리방사포탄 46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어 3일차에는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해 500여대의 각종 전투기를 동원해 3시간 47분에 걸쳐 대규모 ‘총전투출동작전’을 벌였다.

끝으로 4일차에는 적 공군기지 타격을 상정해 전술탄도미사일 2발과 초대형방사포 2발을 또다시 발사했다.

총참모부는 “모든 대응군사작전들은 계획된 목적을 성과적으로 달성했다”며 “우리 군대의 고도의 작전수행능력이 만족하게 평가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전을 통해 우리 공화국 무력은 적들의 연합공중훈련에 철저히 대응했으며 적 공군의 ‘우세론’을 맹목시킬수 있는 자신감을 높였다”면서 “우리 군대의 확신성 있는 군사대비태세와 능력을 완벽하게 확인하고 절대적인 대응의지를 더욱 확실하게 굳였다”고 자평했다.

총참모부는 특히 “이번에 조선인민군이 단행한 대응군사작전은 적들의 도발적인 군사적 망동이 끈질길수록 우리의 대응은 더욱 철저하며 더욱 무자비할 것이라는 우리의 명백한 대답”이라며 “이는 곧 앞으로도 드팀없는 우리 무력의 행동원칙, 행동방향으로 된다”고 밝혀 향후에도 군사적 조치를 지속할 것임을 예고했다.

또 “총참모부는 적들의 온갖 반공화국전쟁연습들에 지속적이고 견결하며 압도적인 실천적 군사조치들로써 대응해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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