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돌봄사각지대 긴급돌봄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봉구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지난 달 30일 지역 내 환자의 긴급돌봄 연계를 위해 지역 내 병원 4곳과 도봉구한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 병원은 내원 환자(퇴원예정자·통원치료자) 중 귀가 후 돌봄위기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찾아 도봉구 돌봄SOS센터로 의뢰한다.

의뢰를 받은 동 주민센터 돌봄매니저는 대상자의 건강상황, 주거상황, 돌봄욕구 등을 파악 후 맞춤형 돌봄계획을 세워 의뢰 당일부터 이틀 내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구의 계획이다. 필요 시 중장기 건강돌봄을 제공하고 종결된 대상자에게는 사후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사각지대 대상자가 접근하기 쉬운 지역 병·의원을 중심의 업무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도봉구의사회·건강보험공단 도봉지사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 질환자 발굴과 지원 역량을 강화한다.

돌봄SOS센터는 갑작스러운 질병, 사고 등으로 일시적인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돌봄을 지원하는 ‘지역사회통합돌봄센터’다. 요양보호사의 돌봄을 제공하고, 동행지원·식사지원 등 10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언석 구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기관과 공공이 협력해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했다”며 “함께 하는 협약병원을 통해 돌봄사각지대의 구민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