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원하청 공정거래질서 확립, 근로자 처우 개선 방안 등 검토
이중구조 해소를 위한 정책과제와 사회적 대화 방안 논의
이중구조 해소를 위한 정책과제와 사회적 대화 방안 논의
유최안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이 19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독(도크) 화물창 바닥에 스스로 용접한 가로, 세로, 높이 각 1m 철 구조물 안에서 농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 권기섭 차관은 6일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방안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월 1일 대통령 지시로 정부가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배규식 전 경사노위 상임위원, 정흥준 서울과기대 교수, 박종식 노동연구원 박사, 양승훈 경남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권 차관은 정부가 개선방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8월 중 장·차관 간담회(3회), 거제·울산 현장방문(주요 3사 원하청 노·사 면담 11회) 등 현장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수렴한 과정을 설명했다. 또, 현장에서 만난 원·청 및 노사 모두 이중구조 문제 해결을 위해 조선업 경쟁력 회복이 선결돼 한다는 점, 상생·연대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아울러 권 차관은 조선업의 구조적 특성, 현장 상황 등 이중구조 배경 및 형성과정, 이중구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과제와 그 한계, 원하청 노사 상생협의체 구성 등 자율적인 연대·상생 방안 등에 관한 노·사·정 간 역할 분담과 사회적 대화 추진방안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권 차관은 “오늘 주신 의견을 잘 반영해서, 조선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하는 선순환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노·사·정이 연대하고 협력하여 문제를 풀어가는 방안을 개선방안에 담겠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