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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ETF 개인매수 폭발...‘최다상품’ KBSTAR 인기
8월 450억원...월간기준 최대
KOSEF국공채10년 최대 유입
KB운용 20여개 상품 위력발휘

시중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발 빠른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선 금리 하락에 베팅하는 채권향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ETF 순매수액은 450억원으로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대치인 지난 3월(251억원)의 2배 가까이 되는 규모로,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1310억원어치의 채권 ETF를 순매수했다.

상품별 월간 순매수 현황을 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국고채10년’에 128억원의 돈이 몰리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가장 많은 채권형 ETF를 보유한 KB자산운용의 경우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에 67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현재 KB자산운용은 국내 상장된 채권 ETF 71개 중 20개를 운용 중이다. 이들 ETF 상품의 순매수 규모는 월간 최대치(450억원)의 약 25%의 비중을 차지하는 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KBSTAR 단기통안채(42억원) ▷KBSTAR KIS단기종합채권(AA-이상)액티브(25억원)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H)(20억원) ▷KBSTAR 국채선물10년(17억원) 등에도 순매수·매도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67억원의 자금이 몰린 ‘KBSTAR국고채30년Enhanced’는 국내 채권 ETF 중 듀레이션(원금 회수 기간)이 가장 길다.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변동에 따른 채권 가격 변동성이 높아 시중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아졌다는 게 KB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연초 이후 월간 국고채 금리의 하락 폭이 컸던 지난 7월(3.32%→3.03%) 11.5%의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김상훈 기자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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