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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헌 동원 수십억원 펑펑” 무섭게 돈 쓰는 ‘이곳’ 이래도 돼?
온라인 과외 플랫폼 ‘밀당PT’의 TV광고. [유튜브 '밀당PT']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대규모 투자받더니 이병헌까지 동원… 무섭게 돈 쓰네.”

온라인 과외 플랫폼 ‘밀당PT’가 최근 공격적인 투자로 브랜드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사옥을 서울 여의도 파크원으로 이전하고 배우 이병헌을 앞세운 광고까지 선보이며 브랜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채용 지원자에게는 면접 시 사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택시를 무료 지원하는 등 인력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밀당PT의 이 같은 공격적인 행보는 그간 누적된 대규모 투자자금이 밑바탕이 됐다. 밀당PT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2019년부터 총 435억원의 투자자금을 끌어모았다.

지난해 3월 1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이후 불과 1년여 만인 올해 4월 또다시 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며 누적 투자액을 435억원으로 늘렸다.

올해 7월 입주한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 있는 밀당PT 오피스. [밀당PT 홈페이지]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밀당PT는 두 달 만인 지난 6월 광고 출연료만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병헌을 앞세워 TV광고를 시작했다. 톱스타 마케팅에 이어 7월에는 서울 여의도 파크원으로 사옥을 옮기며 점차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

브랜드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밀당PT의 누적 수강생은 2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대응해 채용 규모도 늘려가고 있다. 2020년 12월 기준 60명이었던 임직원 숫자는 이달 기준 5배 이상 늘어 320명을 넘어섰다. 채용 지원자에게는 면접 때 사옥까지 택시를 타고 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밀당PT는 대치동 학원급의 콘텐츠와 1대 1 과외의 장점, 인터넷강의 특성 등을 결합한 교육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헌 역시 광고에서 이런 점을 들어 ‘공부도 1대 1 PT 받는다’는 개념을 강조하고 있다.

온라인 과외 플랫폼 ‘설탭’의 TV광고. [유튜브 '설탭']

업계에서는 사교육 플랫폼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초반 인지도 제고를 위해 톱스타 광고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고 본다. 이로 인해 마케팅비용 부담도 커지는 상황이다.

또 다른 온라인 과외 플랫폼 ‘설탭’ 역시 최근 방송인 박미선과 걸그룹 ‘이달의소녀’ 멤버 츄를 동반 발탁해 모녀 콘셉트의 광고로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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