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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대심도 빗물터널’ 본격 논의 들어간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시가 대형 홍수에 대비하기 위한 빗물배수터널 재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침수방지 대책을 모색하는 ‘수해예방 긴급포럼’을 열고 여론을 환기한다.

서울시는 24일 서울기술연구원과 함께 기상이변 현상으로 발생하는 폭우로 인한 서울시 침수방지 대책을 모색하는 ‘수해예방 긴급포럼’을 개최하고,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에 대한 심층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대규모 침수방지를 위한 구조적 대책으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재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것의 본격적인 검토 작업이다. 대심도(大深度) 빗물배수터널은 지하 40~50m 아래에 큰 터널을 만들어 폭우 시 빗물을 보관했다가 이후에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설이다.

이날 포럼은 한제현 행정2부시장의 개회를 시작으로 한유석 물순환안전국장, 서울기술연구원, 산학연 전문가 등이 함께 모여 서울시 침수피해 최소화를 위한 구조적 대책,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의 과거, 현재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4개의 주제토론에서는 임성은 서울기술연구원 원장의 진행 아래 서울시 빗물배수터널에 대한 10년 간의 현황과 활용 방안, 치수 방재시설의 운영적 개선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임 원장은 “이번 전문가 긴급 포럼은 과거, 현재의 이력을 토대로 배수터널의 필요성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과 함께 합리적이고 새로운 대안까지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제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우리 도시가 직면한 기후위기에 대응하여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등 시민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여정의 시작”이라며 “시민 및 각계 전문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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