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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갤러리] 강요배, 중향성(衆香城), 2019

강요배 개인전 ‘첫눈에’가 서울 삼청로 학고재에서 열린다. 지난해 대구미술관에서 제21회 이인성미술상 수상 기념전을 한 강요배 작가가 그간 제작한 근작을 대거 선보이는 자리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그린 회화 30점을 만나볼 수 있다.

강 작가가 지향하는 세계는 사람과 자연이 본래 하나라는 동양적 사유 방식에 바탕하여 있다. 그의 회화는 ‘의경(意境)’의 세계다. 주관적 사상과 감정이 객관적 대상과 어우러지면서 의미를 창조해낸다는 뜻이다. 그의 화면은 동양화와 서양화의 장르 구분을 무효화하며, ‘그리기’라는 고전적인 표현 방식이 2020년대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민중미술, 제주역사화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현대미술의 또 다른 경향으로 볼 수 있는 강요배 작가의 회화 실험은 이달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만날 수 있다.

박진영 헤럴드아트데이 스페셜리스트

info@art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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