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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만나는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만장굴 탐험대 등 참가자 모집 오픈
탐험 전문가 아닌 국민 참가 추후 공고
팬데믹 지나 대면으로 진짜 세계유산 축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제주 속 세계자연유산의 의미와 제주 화산섬 탄생의 비밀을 찾아 나서는 ‘세계유산축전 –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2년 만에 대면 프로그램으로 다시 돌아온다.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는 오는 10월 1~16일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와 성산일출봉 등지에서 ‘2022 세계유산축전 -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진행한다.

오프라인 대면축제로 귀환하는 세계유산축전 제주, 전문가 탐험대 모집 포스터. 대규모가 될 일반국민 참가자 모집은 추후 공고된다.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 제공]
거문오름 정상 전망대에서 본 두갈래 용암의 길(용암하천). 사진 속 대각선 방향 연두색 빌레쪽 길이 메인스트림이다. [거문오름=함영훈 기자]

그 첫 단계로 18일 부터 세계자연유산 순례단과 만장굴 전구간 탐험대의 모집을 시작했다. 이들 전문가그룹 외에 대규모가 될 국민 참가자 모집은 추후 공지된다.

제주는 세계자연유산 축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브랜드를 높이고 문화·예술·관광·교육을 접목한 모범을 제시해 2022년 세계유산축전사업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도 경상북도(안동·영주), 수원특례시와 함께 세계유산축전을 이끌어 가고 있다.

19일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에 따르면, 이번 2022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연결(CONNECT)을 주제로 펼쳐진다.

올해는 자생력 확보와 지속적인 확산을 위한 발전 기반 마련을 목표로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프로그램에 대한 참가자도 모집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세계자연유산 순례단과 만장굴 전구간 탐험대가 지원자를 모집한다.

세계자연유산 순례단은 거문오름에서 시작된 용암동굴계의 길을 직접 걷고, 야영하며 자연과 인간의 시간을 경험하는 종합 순례 프로그램으로 10월 11일부터 16일까지 5박 6일간 진행되며, 공모를 통해 30명의 국내외 단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오랜 세월 동안 열리지 않았던 세계자연유산의 비밀 공간 속을 탐방하며, 탐험 큐레이터와 함께 비공개 구간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관음사 코스를 시작으로 불의 숨길, 만장굴 비공개 구간을 비롯해 성산일출봉까지의 대장정을 순례한다. 이와 함께 토크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프로그램 참가비용은 5만원이다.

만장굴 미공개 구간도 세계유산축전 기간에는 만장굴 전구간 탐험대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된다. 사진은 선흘리 마을 이장을 역임했던 김상수 불의 숨길 운영단장.

만장굴 전구간 탐험대는 만장굴의 공개구간인 2구간과 비공개 구간인 1구간과 3구간을 함께 탐험할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으로 1947년 故 부종휴 선생을 통해 발견된 만장굴의 가치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세계유산축전’ 프로그램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선정된 단 12명만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10월 1일~3일과 10월 3일~5일 2회로 6명씩 나누어 진행되며 탐험을 위한 사전교육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진행된다. 참여하는 인원의 제반 경비는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에서 지원한다.

한편 세계자연유산 순례단과 만장굴 전구간 탐험대 신청은 7월 18일부터 8월 7일까지 가능하다. 만 18세 이상의 성인만 참여 가능하며 선착순이 아닌 지원자 선정 프로그램이다. 1차 결과발표는 8월 12일에 발표되며, 1차 합격한 합격자에 한하여 화상 면접이 진행된다. 세계자연유산 순례단 화상면접은 8월 1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만장굴 전구간 탐험대는 8월 18일에 진행된다. 두 프로그램의 최종 결과는 8월 19일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각각 63:1, 190:1의 높은 지원율을 보이기도 했다.

참가자 신청, 세부 프로그램 정보는 세계유산축전 홈페이지(worldheritage)에서 확인할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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