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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미국 인기 드라마 '소프라노스'에 출연한 배우 토니 서리코가 79세 나이로 숨졌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리코는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요양시설에서 사망했다.

다만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서리코는 소프라노스에서 마피아 폴리 월너츠를 연기했다.

소프라노스에서 동료 마피아 실비오 단테 역을 맡았던 배우 겸 기타리스트 스티븐 밴 잰트는 트위터에서 서리코를 향해 "전설적"이라며 애도했다.

이어 "스크린 안팎에서 특별한 관심을 끌었던 인물"이라며 "많이 그리울 것이다. 내 친구여"라고 했다.

서리코는 영화 '좋은 친구들'에도 출연했다.

그런 서리코는 수차례 형사 범죄로 체포돼 2차례 실형을 산 전적이 있다.

1970년대 복역 중 다른 전과자들의 공연을 본 후 연기를 하겠다고 결심했다.

서리코는 "감옥에선 많은 연습을 할 수 있다"며 "나는 냉혈한 살인자와 납치범들 앞에 서서 그들을 웃겼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