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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픽’김종대, “이번 전쟁 패러다임 뒤집은 건 스타링크와 드론”
미래전을 이끌 게임 체인저, 과연 무엇인가?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KBS1 ‘이슈PICK 쌤과 함께’이 19일 오후 7시 10분에 시작되는 방송에서는 군사전문가 김종대 연세대 통일연구원 객원교수가 출연해 전쟁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우리 국방의 미래를 톺아본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예상됐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어느덧 넉달 째. 압도적인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는 세계 2위 군사 대국 러시아를 상대로 긴 시간을 버텨내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김종대는 교수는 이번 전쟁의 키워드 두 가지를 꼽으며 강연의 문을 열었다. 바로 스타링크와 드론.

전쟁발발 초기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는 한때 통신 인프라가 파괴되는 위기를 맞았다. 이때, 누군가의 신속한 대응이 빛을 발한다. 바로 우크라이나의 젊은 부총리가 미국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에게 ‘스타링크를 보내달라’는 SOS를 요청한 것.

일론 머스크는 즉시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단말기 5,000개를 보낸다. 스타링크는 고도 550km의 지구 저궤도에 소형 군집위성을 띄워 전 세계를 연결하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다. 우주 인터넷을 확보한 우크라이나는 다국적 민간 기업들의 첨단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러시아 와 맞섰다.

기존 전쟁에서는 군대와 군대가 맞섰지만 이제는 군대-비군대 경계가 사라졌다고 강조한 김 교수는 전쟁의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했다. 즉, 각각의 무기 성능과 화력을 중요시하며 압도적인 비용을 들여 무기를 개발하고 운용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우주 인터넷과 데이터 운용 시스템이 미래 군사력의 핵심이라는 것.

일론 머스크가 제공한 스타링크 덕분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자존심인 흑해 기함 모스크바호를 격침할 수 있었고, 지상 전투의 핵심이었던 러시아 탱크도 우크라이나 드론의 손쉬운 먹잇감으로 전락했다.

특히 김 교수는 이번 전쟁에서 게임 체인저로 부상한 드론에 주목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동호회에서 시작된 드론 부대 ‘아에로로즈비드카’는 고작 65만 원짜리 폭탄으로 45억짜리 러시아 탱크를 격추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민간의 기술력이 군사력으로 뒤바뀐 사례라며 전쟁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AI와 로봇 등 무기의 무인화 및 스마트화를 위한 기술혁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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