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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딸式 색깔론과 싸워야…국힘도 태극기부대 정리” 친문 김종민 일침
일명 ‘개딸’(개혁의 딸) 세력에게 지지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 이 상임고문은 ‘개딸’의 문자 폭탄 행태와 관련해 “비호감 지지 활동은 저는 물론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은커녕 해가 된다”며 최근 자제를 요청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은 당이 ‘개딸’(개혁의 딸) 중심의 좌표찍기·언어폭력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의 ‘수박 금지령’에 힘을 실었다.

김 의원은 15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와 인터뷰 출연해 “(우 위원장의 수박금지령은) 정치적으로 단호한 대표로서의 의지를 표현하는 거니까 그건 필요한 말이라고 본다”이라며 “‘그런 건 안 된다’, ‘언어폭력이다’ 그런 말을 함으로써 공론장을 끌고 가야 된다”고 발언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연합]

그러면서 “수박이라든가 좌표 찍기라든가 언어폭력이라든가 증오와 적대의 언어 또는 증오와 적대의 의사 표시 이런 것들은 우리 당에서 뿌리를 뽑아야 국민들이 민주당을 신뢰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 정도 얻어맞았으면 그런 정도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박'은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지하지 않는 겉과 속이 다른 배신자라는 뜻이다. 이 상임고문 측 지지자가 대선후보 경선 상대였던 이낙연 전 대표의 측근 등 친문(친문재인)계 정치인을 비난할 때 쓰는 표현이다. 우 비대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신공격, 흑색선전, 계파 분열적 언어를 엄격하게 금지하겠다"고 강력하게 경고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연합]

김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의 재집권을 태극기부대와의 선긋기에 성공한 결과라고 평하며 민주당 역시 이같은 쇄신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황교안 대표때 태극기부대와 함께하다가 결국은 엄청난 심판을 받지 않았나. 국민의힘은 거기서 그걸 정리해 왔다”며 “국민의힘이 잘한 게 별로 없는데, 태극기부대 혹은 강성 유튜버들과 딱 선 긋는 것 하나 잘해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개딸’이든 ‘정딸’이든 이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언어폭력, 좌표 찍기, 색깔론 이런 배제와 타도의 행위들과 싸워야 한다”며 “지선 패배 이후에 당내 의원 토론에서 보면 그런 과정들에 대한 확고한 공감대가 있어서 이번에는 책임 있게 대처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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