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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치매어르신 위한 ‘양천 하늘치유정원’ 운영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양천구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어르신과 가족을 대상으로 ‘양천 하늘치유정원’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양천 하늘치유정원’ 프로그램은 치매 어르신의 신체활동과 인지기능을 증진하고, 가족 구성원의 스트레스 해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오는 10월까지 도심 속 텃밭 가꾸기, 숲 치유 체험, 식물원 체험, 전통 장 담그기, 김장하기, 기억나눔 장터 등 다채로운 활동이 예정돼 있다.

‘도심 속 텃밭 가꾸기’는 옥상 텃밭에서 상추, 방울토마토, 옥수수 등 제철 작물을 심으며 수확의 기쁨과 추억을 쌓는다. 지양산에서 진행되는 ‘숲 치유 체험’은 가족과 함께 숲 건강체조, 명상, 둘레길 걷기, 화분 만들기 등을 통해 자연과의 교감을 추구한다.

‘식물원 체험’은 식물원 산책과 야생화 찾기, 퀴즈 맞히기 등으로 구성되며 식물을 통해 계절의 변화와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전통 장 담그기’와 ‘김장하기’를 통해 옛 기억을 회상하고 오감도 만족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수확물을 참여자 모두에게 나누는 ‘기억 나눔 장터’도 운영한다.

양천구는 지난 4월 숲 치유 체험과 옥상 텃밭 식물심기 활동을 첫 시작으로 이달 20일에는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가족과 함께 기억을 품은 장 담그기’ 체험활동을 진행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특히 옥상 텃밭에 그늘막 아치를 설치하여 안락한 힐링 공간을 조성, 공간을 적극 활용해 나눔 장터와 가든파티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 다가올 하반기에는 숲 체험 가을 나들이(식물원)를 비롯해 무, 배추를 재배하여 영양 만점 김장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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