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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가늠자’ 6월9일 모평…개념 이해+틀린 문제유형 익혀야
평가원 주관 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
졸업생도 응시, 출제범위 넓어
전국 단위 위치 확인 가능한 첫 시험
올 3월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전국적으로 실시된 3월24일 서울 여의도여고 3학년 학생이 시험을 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내달 9일 올해 첫번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이하 모평)가 실시된다.

6월 모평은 수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주관하는 만큼 3월, 4월 등의 다른 학력평가에 비해 중요도가 매우 높다. 출제범위가 넓고 졸업생들도 응시할 수 있어 수능과 근접한 난이도로 전국 단위에서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첫번째 모의고사이기때문이다. 올해 수능 출제경향의 척도가 될 시험이므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평가원은 매년 6월과 9월 두차례의 모의평가를 통해 올해 응시 집단의 수준을 알아보고 실제 수능의 난이도와 문제 출제 유형 등을 결정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시험 결과를 단순히 확인해 보는 것에 그칠 게 아니라 이번 모의평가를 향후 학습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전 영역 문항들을 꼼꼼히 분석하고 전반적인 난이도와 문제 유형, 출제 경향, 작년 수능과의 차이점 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6월 모평은 일반적으로 수능 준비를 시작하는 고2 겨울방학과 수능의 중간 정도에 위치해 수능 대비 학습의 성과와 전략을 중간 점검해 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재학생이라면 앞으로의 학사일정에서 내신 대비와 수능 준비의 시간 안배를 어떻게 할지 고민해야 하며, 졸업생은 자신의 목표치에 어느 정도 도달했는지, 앞으로 어떤 전략으로 공부를 해야 할지 점검해 볼 수 있는 시험이다.

아울러 국어와 수학의 선택과목 체제하에 이번 모평 이후 응시 인원 수와 성적 분포에 따라 선택과목의 유불리에 대해서도 고민해 봐야 한다.

6월 모평을 준비하려면, 우선 자신의 현 수준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계획을 세워야 한다. 예컨데, 영어 10점 상승이라는 막연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지금까지의 모의고사에서 자주 틀렸던 문제 유형을 파악해 왜 자주 틀리는지 분석하고, 이번 모평에서는 오답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

지난해 6월 모평 기출문제나 올해 3, 4월 학력평가 기출문제를 다시 한번 정리해 보는 것도 좋다.

앞서 출제됐던 문제들을 되짚어 보면서 스스로 취약한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기때문이다.

다만,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와 정리가 아직 미흡한 곳이 있다면, 기출문제 풀이보다는 개념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좋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시험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거은 개념에 대한 이해”라며 “전 영역을 다 훑어보는 것 보다는 평소 자신이 취약했던 부분이나 문제 유형을 정리해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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