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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글라스' 낀 박근혜, 김건희 여사가 챙겼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웅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국정농단으로 탄핵된 이후 5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에 보라색 정장 재킷에 회색바지 차림으로 등장했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임식 내내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자리를 지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잠시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

박 전 대통령을 끝까지 챙긴 것은 김건희 여사였다. 김 여사는 취임식을 마친 뒤 박 전 대통령을 안내하며 배웅했다.

취임식 전에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인사를 나눈 뒤 멀리 떨어져 앉은 박 전 대통령에게 향했다. 박 전 대통령은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치고 있었고, 윤 대통령 부부가 고개를 90도로 숙이며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김건희 여사가 10일 국회에서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끝난 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웅하고 있다. [연합]

박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취임사를 마무리하자 박수를 보냈다. 김 여사와 함께 단상을 내려오면서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환송을 받으며 취임식장을 떠났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뒤 박근혜 전 대통령을 환송하고 있다. [연합]

앞서 박주선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은 지난달 26일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윤 대통령의 친필이 담긴 친전과 취임식 초청장을 건넸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현재 건강 상태로는 3시간 이상 이동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운동과 재활을 통해 잘 견뎌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참석 의사를 밝혔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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