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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제9회 청소년 윤동주시화공모전 개최
윤동주문학관 개관 10주년 기념
시화로 윤동주 시인의 삶과 문학 작품 기려
‘제9회 전국 청소년 윤동주시화공모전’ 포스터.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 종로구는 자라나는 청소년이 영원한 청년 시인 윤동주를 기리고 그의 삶과 문학 작품, 민족사랑 정신을 되새겨볼 수 있도록 ‘제9회 전국 청소년 윤동주시화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윤동주문학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특별함을 더하는 올해 공모전은 전국 중·고교 재학생(동등 자격자 포함)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지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윤동주 시인의 시를 주제로 한 4절 크기(394㎜×545㎜)의 시화 작품과 함께 17일까지 윤동주문학관(창의문로 119)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접수한 작품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각 소재와 기법, 구도와 개성, 창작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중등부와 고등부를 구분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 총 30명을 시상하고자 하며, 시상식은 7월 예정돼 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만원을, 금상 수상자는 상금 30만원, 은상과 동상은 각각 20만원과 10만원을 전달한다. 전시 및 작품집 발간의 기회도 제공한다.

공모전과 관련해 더욱 자세한 사항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거나 문화사업팀, 윤동주문학관으로 연락하면 된다.

종로구는 2012년 7월, 쓰지 않는 가압장과 물탱크를 원형 그대로 활용해 ‘윤동주문학관’으로 재탄생시켰다. 문학관이 자리한 청운동 인왕산 일대는 그가 연희전문학교 재학 시절 산책을 즐겼던 곳으로 시인의 체취가 남아있어 의미를 지니는 장소다. 또 인근에는 문학관과 함께 ‘시인의 언덕’, ‘청운문학도서관’ 등이 위치해 종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를 이겨내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민에게 이번 공모전이 윤동주의 삶과 문학을 들여다보는 유의미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윤동주문학관 개관 10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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