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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환 미술관, 한·일 이어 프랑스 아를에 개관
프랑스 아를 베르농 호텔에 생긴 이우환 미술관 [AFP/연합]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이우환의 미술관이 프랑스 아를에 열렸다.

18일 스튜디오 이우환 누리집과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아를 베르농 호텔에 이우환 미술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개관했다.

16∼18세기에 세워진 이 호텔에 생긴 이우환 미술관은 일본의 유명 건축가 안도 다다오(安藤忠雄) 협조로 완성됐다. 이우환의 조각과 설치 작품 약 10점, 회화 약 30점이 공개됐다.

이우환 미술관이 생긴 것은 우리나라 부산, 일본 가가와현 나오시마(直島)에 이어 세 번째다. 나오시마 ‘이우환 미술관’은 안도 다다오가 설계, 1970년대 이후 회화와 조각이 공개돼 있다.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은 작가가 직접 설계와 디자인을 맡았으며, 직육면체 건물에 작품 20여 점이 있다.

이우환은 1936년 경남 함안 출신으로, 서울대 미대를 중퇴한 뒤 주로 일본에서 활동했다. 한국 생존 작가 중 미술시장에서 작품 가격이 가장 높다. 작년 8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1984년 작품 ‘동풍’(East winds)이 31억 원에 낙찰됐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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