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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톤 영웅’ 이봉주, 안타까운 근황… "난치병 치료, 뭐든 다 해봤지만…"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근육이 비틀어지는 신경계 질환 근육긴장이상증(디스토니아)을 앓는 마라토너 이봉주가 안타까운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갑자기 병을 앓게 되면서 허리가 심하게 굽어져 고통을 받아왔다.

이봉주는 지난 29일 유튜뷰 '점점TV'에 출연해 "병을 낫게 하려고 뭐든 다 해보고 있는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점점TV]

그는 "제가 지금까지 병원도 다녀보고 한의원도 다녀보고 마사지도 받아봤다. 법사까지 만났다. 해볼 건 다 해봤다. 그런데 나아진 게 없고 효과를 전혀 못 봤다"고 말했다.

이어 "오죽하면 수술까지 했겠냐. 정말 답답하다.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한다.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답답해했다.

이봉주는 1996년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2001년 제105회 보스턴 마라톤 우승 등 각종 세계 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국민 영웅'으로 불린 마라토너다.

2009년 은퇴 이후 방송 활동에 집중하던 그는 2020년 1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원인 불명의 통증에 시달리다 근육긴장이상증 판정을 받으며 시련에 부딪혔다.

이후 지난해 6월 서울성모병원에서 6시간 30분에 걸쳐 흉추 6번과 7번 사이에 있는 '척수지주막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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