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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신세계인터내셔날, 베트남 자주(JAJU) 매장 철수한다
자주 베트남 호치민 2호점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베트남 자주(JAJU) 매장을 모두 정리하고 철수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달 8일 이사회에서 종속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 베트남을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회사는 현지에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가 진출하면서 설립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019년 6월 베트남 호치민에 자주의 첫 해외 매장을 내고, 12월 2호점까지 냈다. 당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경제성장률이 높고, 한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을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진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2020년 초부터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베트남 진출을 통해 자주를 해외시장에서 테스트해보려는 계획 자체가 어려움을 겪은 것.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자주 매장이 입점한 쇼핑몰 자체가 락다운(봉쇄)되는 상황이라 정상적인 사업이 힘들었다”며 “사업효율화 측면에서, 잘하고 있는 사업에 더 집중하자는 의미로 청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매출액 1조4508억원, 영업이익 9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5%, 영업이익은 172.4% 각각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올해도 수입브랜드 및 자체 패션뷰티 브랜드가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자주의 실적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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