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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T, 현대차·LG엔솔 합작법인과 ‘배터리 전문인재’ 선발
- HLI Green Power, 인도네시아 국적 UST 졸업생·재학생 대상 온라인 공동 채용설명회 개최
UST-HLI Green Power 공동 채용설명회에 원격으로 참여 중인 인도네시아 학생들.[U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 HLI Green Power와 전기차 배터리 고급인재 채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10일 인도네시아 배터리 전문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HLI Green Power는 이번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인력 채용에 2~5년여 기간 동안 우리나라 국가연구소에서 석·박사 학위과정을 거치며 전문 연구역량과 한국문화 및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이해를 갖춘 UST 졸업생을 유망 채용후보군으로 설정했다.

HLI Green Power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전기차 배터리셀 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채용 시점은 올해 4월과 7월이며, 채용된 후에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셀 관련 품질보증(QA), 품질관리(QC), 생산, 기술, IT 등 분야에서 근무하게 된다. 채용 합격자에게는 배터리셀 제조 관련 교육 및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가장 우수하고 재능있는 인도네시아 출신 학생을 미래의 직원으로 선발하기 위한 과정으로, HLI Green Power와 UST, 인도네시아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가 양국 간 경제적 이익과 상호협력 강화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인적자원 개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이환 UST 총장은 “국가연구소 캠퍼스에서 양성한 우수 인도네시아 유학생들이 배터리 시장 세계선도 한국 기업인 HLI Green Power의 핵심인재로 역할하길 기대한다”며 “각국의 UST 동문들이 우리나라 글로벌 기업들의 우선채용 인재가 되도록, 연구 전문성과 한국 친화력을 지닌 인재로 양성해 국가 간 교역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UST는 2022년 3월 기준 인도네시아 출신 석·박사 졸업생 144명을 배출했으며, 현재 59명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UST 출연연 캠퍼스에 재학 중이다. 특히 2016년 졸업한 인도네시아 출신 카이룰 후다야 박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쿨 에너지환경융합 전공)는 2020년 2월, 인도네시아 숨바와기술대학교 총장으로 선임되는 등 졸업생들이 인도네시아 현지 다양한 분야의 과학기술계 핵심 인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UST는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기업 간 채용 매칭 사업인 U-LINK(유링크)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UST는 재학생의 약 30%가 외국인 유학생으로 국내기업 대상 R&D 인력 확보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그간 삼성디스플레이, 대웅바이오, 동아제약 등 국내 유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석·박사 인력 매칭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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