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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짝 놀랄 여성 정체”…모나리자 실제 이렇게 생겼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현 시대 실제 사람의 모습으로 구현된 모나리자 [히드릴리 디아오(hidreley diao) 인스타그램]
모자리자 그림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현 시대 실제 사람의 모습으로 구현된 모나리자 [히드릴리 디아오(hidreley diao)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모나리자, 실제로 이렇게 생겼을까?”

그림, 조각 등 예술 작품으로만 봤던 역사 속 인물들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제 사람의 모습으로 구현되고 있다. AI 기술이 일상을 깊숙이 파고 들면서, 전문가 뿐 아니라 누구나 손쉽게 사용하는 콘텐츠 제작 도구로도 활용되는 추세다.

콘텐츠 크리에이터 히드릴리 디아오( Hidreley Dia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모나리자, 빈센트 반고흐, 모차르트, 알렉산더 대왕, 마리 앙투와네트 등 역사 속 인물을 현 시대의 실제 사람의 얼굴로 구현한 사진을 공개했다.

모나리자의 경우 30~40대로 보이는 긴머리 여성의 모습으로 구현됐다. 목에 스카프를 두르고 녹색 니트를 착용해 현 시대에 존재하는 실제 사람과 같은 모습이다. 특히 모나리자 그림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꼽히는 흐린 ‘눈썹’도 실감나게 묘사됐다.

자화상 그림으로만 남아있는 화가 빈센트 반고흐도 모습도 실제 사람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금발의 머리와 턱수염, 녹색 눈동자까지 그림 속 특징이 그대로 구현됐다.

빈센트 반고흐의 자화상과 AI로 현 시대 실제 사람의 모습으로 구현된 빈센트 반고흐 모습 [히드릴리 디아오(hidreley diao) 인스타그램]
모차르트 그림과 AI를 통해 현 시대 실제 사람이 모습으로 구현된 모차르트 모습 [히드릴리 디아오(hidreley diao) 인스타그램]

조각상으로 남아있는 알렉산더 대왕은 20대 남성의 모습으로 다시 살아났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그림 속에 묘사된 하얀 피부와 푸른 빛의 눈동자가 그대로 구현된 모습이다. 이외에도 모차르트, 윌리엄 셰익스피어 등도 현 시대의 실제 사람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히드릴리 디아오는 이번 실사화 작업에 AI 프로그램 ‘아트브리더(Artbreeder)’와 페이스앱(FaceApp)을 활용했다. 아트브리더는 다양한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시키는 딥러닝으로 얼굴, 풍경 등의 이미지를 생성 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미지, 음성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비교해가면서 실제와 유사한 모습으로 자동 생성해내는 ‘생성적 대립 신경망(GAN)’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그림과 AI를 통해 현 시대 실제 사람의 모습으로 구현된 윌리엄 셰익스피어 [히드릴리 디아오(hidreley diao) 인스타그램 캡처]
마리 앙투아네트 그림과 AI로 현 시대 실제 사람의 모습으로 구현된 마리 앙투아네트 [히드릴리 디아오(hidreley diao) 인스타그램 캡처]

페이스앱은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얼굴을 편집하는 앱이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AI)의 한 분야인 딥러닝(Deep learning)을 활용해 사람의 얼굴이나 특정 부위를 합성해 가짜 합성물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에서 활용되는 추세다.

AI 기술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서 이용자의 일상 곳곳을 파고들고 있다. 기술의 문턱이 낮아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 무분별한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딥페이크 기술의 경우 자칫 악용되거나 저작권 문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한 이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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