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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호주에 수소충전소 건립…‘탄소배출 제로’ 탄력
170만 달러 투자…시드니 본사에 시스템 구축
넥쏘·엑시언트 보급 확대…국가사업 주목 기대
현대차 수소충전 시스템과 넥쏘.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호주 시드니에 있는 본사에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지원하는 수소충전 시스템을 구축한다.

2일 더 드라이븐(The Driven)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호주에서 넥쏘(Nexo) 임대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수소충전 시스템을 확대해 수소차 기술을 알릴 계획이다.

호주자동차등록통계청(VFACTS)에 따르면 현재 호주 전역에 넥쏘는 26대, 엑시언트(Xcient) 수소전기트럭은 10대가 등록되어 있다.

현대차는 시드니 맥쿼리 파크에 있는 본사에 170만 달러(한화 약 20억원) 규모의 수소충전 시스템을 건설할 계획이다. 새로운 충전소는 지난 2014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기존 수소충전소를 대체한다.

새로운 충전 시스템은 더 빠른 충전과 녹색 수소를 제공해 현대 수소차의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넥쏘의 666km 주행거리를 보장하는 충전 시간은 단 5분에 불과하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는 호주의 탄소배출 제로를 향한 현대차의 장기적인 약속의 일부”라며 “수소차의 이동성은 더 깨끗한 구동계로 전환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현대차는 이 비전을 현실화하는 데 디딤돌을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수소충전 시스템 건립은 호주 가스 기술 회사 ENGV와 협력으로 이뤄진다. 션 블라이드(Sean Blythe) ENGV 최고경영자(CEO)는 “호주 전역에서 수소 연료 보급 인프라를 개발하는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임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현대차와 함께 호주의 수소 부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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