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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건진법사’ 딸, 전시회 무료 봉사…무속과 상관없어”
“교수와 협의해 무료 봉사, 김건희 수행 안 해”
“전 씨, ‘고문’ 직함 줬지만 활동·대가 전혀 없어”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진 법사가 2015년 예술의전당에서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한 '마크 로스코'전의 VIP개막식 행사에 참석했음을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건진 법사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가 오랜 교분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25일 무속인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모 씨의 딸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기획한 행사에서 스태프로 일했다는 보도에 대해 “전 씨의 딸은 경험 삼아 무료 봉사를 한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김건희 대표는 전 씨를 지인 소개로 알고 지낸 정도의 사이일 뿐, 전 모 씨에게 점을 본 사실이 없고 무속과도 아무 상관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전 씨의 딸은 홍익대 사진학과 재학 중 같은 과 교수님과 협의해 다른 학생들과 함께 유명 사진전인 ‘점핑 위드 러브전’에서 경험 삼아 무료 봉사를 한 것이 전부”라며 “그 후 김건희 대표를 수행한 사실이 전혀 없고 전 씨도 그런 인연으로 사진전 개막전에 참석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씨는 사진전 이후로 주변 사람들에게 전시를 홍보해 주겠다고 해 ‘고문’ 직함을 쓰라고 한 사실은 있으나, 그 후 출근하거나 활동한 사실이 전혀 없고 월급 등 대가를 받은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김건희 대표는 문화예술 전시계에서 활발히 활동해 오면서 업계 특성상 여러 분야, 다양한 직역의 사람들과 친분이 있을 뿐, 무속 신앙과 전혀 상관이 없다”며 “다른 종교계 인사들과도 두터운 친분이 있고, 전 씨도 수많은 아는 사람들 중 한 명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건진법사의 딸이 2013년 김 씨가 기획한 행사에서 스태프로 일했다”며 건진법사의 딸이 친구 세 명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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