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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농업직불금, 2조5000억→5조원…2배 확충”
‘5대 농업공약’ 발표…“농림축산, 국가기간산업”
“고령중소농에 ‘농지이양은퇴 직불금’ 월 50만원”
“청년농 3만명 목표…농촌 뉴타운 조성 추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안보 글로벌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5일 “튼튼한 농업, 활기찬 농촌, 잘사는 농민을 이루겠다”며 농업직불금 2배 확충, 비료가격 인상차액 지원 확대 및 외국인 근로자 고용제도 개선, 농수산물 시장 첨단화 등을 공약하고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농림축산업은 식량안보와 기후변화를 책임지는 국가기간산업이자 미래성장산업”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5대 농업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농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대폭 늘려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소득과 행복한 삶을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국민에게 쾌적한 그린 쉼터를 제공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농업직불금을 현행 2조5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두 배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가족농의 소득을 안정시키고 농업·농촌에서 더 많은 공익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고령중소농을 대상으로 ‘농지이양은퇴 직불금’을 도입해, 영농에서 은퇴하고자 하는 고령중소농의 생활안정을 꾀하고 예비 청년농업인의 농지를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영농에 10년 이상 종사한 70세 이상 2헥타 이하를 재배하는 고령중소농이 농지은행에 농지를 매도·장기임대할 경우 월 50만원의 직불금을 최대 10년간 지급할 계획이다.

청년농 3만명 달성을 목표로 청년농에게 간척지 등 대규모 공공농지를 우선 배정하고 농촌 뉴타운조성 사업을 통해 공공주택을 우선 배정하겠다고도 공언했다. 이와 더불어 농업경영인육성자금 지원한도와 상환기간 확대를 통해 청년농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고 청년농 경영회생프로그램을 마련해 영농에 실패한 청년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후보는 또, 농수산물 시장의 첨단화를 비롯한 디지털 유통혁신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농산물 생산·유통·물류·소비정보를 디지털화해 수급조절, 마케팅, 수출입, 공급망 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농업빅데이터플랫폼을 빠른 시일 내에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비료가격 인상차액 지원 확대 및 외국인 근로자 고용제도 개선 ▷마을주치의제도 도입, 이동형 방문진료 확대 등을 공약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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