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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단일화 토론회?…국힘 “개인자격 참여”·安측 “참가 취소”
27일 토론회서 김동철·이신범 패널로 참석 계획
이신범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불참 통보
이준석 “당의 의사와 관계없는 개인 자격 참여”
안철수 “형식상 참여…시민단체 얘기 듣는 수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오른쪽부터)·안철수 국민의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민의당은 국민의힘 측과 함께 오는 27일 참석하기로 예정된 토론회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25일 내놨다. 토론회 참석 소식에 두 당 간의 단일화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심이 쏠리자 단일화에 거듭 선을 긋고 진화에 나선 것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문을 보내 “(당초 토론에 참석 예정이던) 이신범 선거대책위원장은 토론회 참가를 취소했다”며 “이 위원장은 당초 시대교체에 방점을 두는 토론회로 생각하고 토론 참가에 동의했습니다만 토론회를 두고 억측이 난무해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취소를 통지했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앞서 이날 한 언론은 시민단체 ‘통합과 전환’이 주최한 대선 야권 후보 단일화 토론회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 김동철 정권교체동행위원회 지역화합본부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 이 위원장이 패널로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기사에 나온 토론회 참석은 당의 의사와 관계 없는 개인 자격의 참여”라며 “김동철 전 의원은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당을 대표해 토론하거나 제안할 위치에 있지 않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윤석열 측이라 불릴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부인했다.

안 후보 역시 이날 YTN라디오에서 “시민사회에서 그런 토론회 여는 걸로 사실 조금 전에 소식 들었다”며 “저희 쪽도 형식상 참여는 하지만 그쪽(시민단체) 이야기를 듣는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각 당도 공식 입장을 통해 후보와 당과는 관계없는 토론회 참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은 공지문을 통해 “오늘 보도된 시민단체 주최 토론회 참석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개인자격으로 참석하는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역시 “금일 오전에 보도된 토론회는 당과 후보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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