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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석 의장,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한다…“정부 대표단과 별도”
3박 4일 일정…“올림픽개막식ㆍ시진핑 주최 오찬도”
“정부와 별도 의회차원 추진”…한중 국회의장 회담도

박병석 국회의장. [사진제공=국회의장 공보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내달 3~6일 3박 4일 일정으로 한중 국회의장회담을 갖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박 의장은 방중 기간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하는 각국 정상급 외빈을 위한 오찬 등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국회의장 공보실은 25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박 의장은 중국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한중 국회의장회담을 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며 “올 수교 30주년을 맞는 두 나라 의회 간 교류 확대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 불참을 사실상 결정한 가운데 정부는 대표단 파견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 의장의 경우 정부 대표단과는 별개로 국회 차원에서 방문단을 꾸린 것이라고 국회 관계자는 전했다.

리잔수 상무위원장은 지난 2020년 12월 열린 양국 국회의장 화상회담에서 박 의장의 공식 방중을 요청했고, 이후 두 나라 의회는 여러 경로를 통해 협의를 진행해왔다. 특히 같은해 11월에 방한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리잔수 상무위원장의 박 의장 초청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박 의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중국 전인대가 베이징에서 맞이하는 첫 최고위급 외빈이다. 박 의장은 방중기간 중 우리 선수단을 격려하고 동포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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