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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세대 포용론’에 이준석 “가족 포용도 못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성남, 민심속으로! 행사에서 눈물을 흘리며 즉석연설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선거 전략인 '세대포위(결합)론'을 놓고 "국민을 편 갈라 싸우게하고 증오하게 해 표를 얻으면 정치가 아닌 망국 행위"라며 '세대포용론'을 내걸었다.

이 전략의 주창자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에 "본인 가족도 다 포용 못하는 것 때문에 고생하는 분이 어디서 세대 포용을 말하는가"라고 받아쳤다.

이 후보는 24일 경기 이천 중앙로문화의거리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세대포위론을 놓고 "어떻게 아픈 데를 더 찔러, 염장을 질러가며 자기 이익을 챙기며 타인에게 고통을 강요하는가"라며 "분열과 증오를 이용해 40·50대를 포위해 이겨보자는 세대포위론이 말이 되는가"라고 맹폭했다.

국민의힘의 세대포위론은 20·30세대와 50대 이상 세대의 지지를 끌어내는 전략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선 후보 페이스북 일부 캡처.

이 후보는 "편 갈라 싸우는 청년을 이용해 더 많이 싸우고 증오하고 갈라서라고 부추기면 되겠느냐"며 "세대를 포용해야 한다. 같이 살아야 한다. 갈라지면 갈리지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 아픈데를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에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민 절반을 적폐로 몰던 상황에 편승한 분이 지금 포용을 말하는가"라며 "성남시장 때 입양한 '행복이'는 끝까지 포용하고 계시는가"라고 저격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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