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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직속 '전환적공정성장 전략위원회' 출범식…"지속가능 경제"
李, "세계 5강, 소득 5만달러가 목표" 서면 축사
하준경 위원장 "도약의 골든타임 놓쳐선 안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경기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경기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내 이재명 대선후보 직속 기구인 '전환적공정성장전략위원회'가 '지속 가능한 경제, 세계 5강, 1인당 소득 5만 달러, 모두가 행복한 도약의 대전환'을 기치로 24일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위원장을 맡은 하준경 한양대 교수, 공정경제추진단장 주병기 서울대 교수, 부위원장 이용우 의원 등과 윤후덕 선대위 정책본부장이 참석했다.

선대위 출범 이후 이재명 후보의 성장전략과 경제정책을 설계해온 이 위원회는 학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도성향 중견·소장 학자들을 주축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8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후보는 서면 축사에서 “대전환 시대에 국가의 전략적 투자는 민간의 경제활동과 투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의 더 많은 투자를 가능하게 하고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게 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면서 "지속 가능한 경제, 세계 5강, 1인당 소득 5만 달러, 모두가 행복한 도약의 대전환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주병기 공정경제추진단장은 “공정하고 혁신적인 시장경제가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기업의 투명한 지배구조와 합리적 경영 그리고 기업, 노동자, 소비자 등 경제주체들 간의 힘의 불균형 해소가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고, 이용우 부위원장은 “정부와 시장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준경 위원장은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진국들이 앞 다퉈 산업정책을 부활시키는 대전환기에 국가전략 없이 각자도생의 시장만능주의로 퇴행한다면 도약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며 “국가의 전략투자와 민간의 혁신투자가 쌍끌이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환적 공정성장에 대해 “실질적 공정을 바탕으로 경제 대전환을 이뤄내 승자독식의 냉혹한 자본주의가 아니라 모두가 행복한 따뜻한 자본주의를 만들기 위한 지속성장 전략”으로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를 이루는 5개 분과 주요 구성원들도 소개됐다. ▷기술대전환분과 위원장으로는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권병규 변호사, 서왕진 서울시립대 교수 ▷혁신생태계분과 위원장으로는 송재도 전남대 교수, 김인수 KAIST겸임교수, 노승용 서울여대 교수, 문성만 전북대 교수 ▷공정성장제도분과 위원장으로는 한재준 인하대 교수, 류덕현 중앙대 교수, 강경훈 동국대 교수, 배태준 변호사, 정흥준 서울과기대 교수 ▷역량강화분과 위원장으로는 이인석 서강대 교수, 홍충선 경희대 교수, 장종익 한신대 교수 ▷기회확대분과 위원장으로는 주진형 강원대의대 교수, 임유진 전 아그니카 이사, 김상우 안동대 교수, 박보람 변호사 등이 선임됐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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