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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황교익, 연일 불교계 원색비난…‘깐부’ 이재명 뜻인가”
김기흥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 논평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기흥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부대변인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깐부'인 (맛 칼럼니스트)황교익 씨가 연일 불교계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있다. 황 씨의 불교계 비난·비하는 이 후보의 뜻인가"라고 추궁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봉이 김선달' 발언으로 촉발된 현 정부의 종교 편향에 대해 스님들이 조계사에 모인 것과 관련해 황 씨는 SNS에서 '조계종의 성명은 반정부 투쟁 선언으로 읽힌다'고 갈라쳤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 후보의 욕설을 '이해한다'며 친문(친문재인) 사이에서 먼저 이 후보의 손을 들어준 황 씨가 아니었나"라며 "그런 덕에 '보은 인사'로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던 그로선 이 후보와 의리를 지켰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이 후보의 새로운 욕설에 세상 사람들이 귀를 막고 고개를 흔들어도 황 씨는 '오히려 잘 된 일', '안 들어본 사람들은 꼭 들어보라'고 듣기를 당당히 독려키도 했다. 이쯤 되면 이 후보의 깐부라는 말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지난해 6월 이천물류센터 화재 당시 실종 소방관이 화마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데 파안대소(破顔大笑)로 황 씨와 '떡볶이 먹방'까지 촬영했는데, 황 씨의 불교계 비난·비하가 이 후보의 뜻인가. 인심전심(以心傳心)인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본인은 사과를 하는 척하며 자신의 마음을 꿰뚫는 깐부를 통해 본심을 드러내는 역할 분담을 하는 것인가"라며 "그게 아니라면 정청래 의원에게 이핵관(이재명 핵심 관계자)을 보낸 것처럼, 오늘 중으로 황 씨에게도 이핵관을 보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여권과 불교계의 갈등은 정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하며 ‘봉이 김선달’에 비유해 시작됐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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