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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에코프로비엠 공장화재 "유증기 폭발 가능성"
경찰, 소방당국 등과 현장 감식 진행

21일 오후 2차 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 청주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화재 현장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청주 에코프로비엠 공장 화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현장 감식이 22일 실시됐다. 경찰은 유증기 폭발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에코프로비엠 공장에서 시작된 현장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당국, 고용노동부와 금강유역환경청 등 유관 기관들이 참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참여하는 공식 합동 감식은 오는 24일 이뤄진다.

경찰과 소방 등 유관 기관들은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4층 보일러실을 중점적으로 살피며 화재 원인 파악에 주력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일러실 내 '유증기 폭발' 가능성에 일단 무게를 두고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뒷받침하듯 '펑'하는 폭발음이 연달아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오기도 했다. 합동 감식은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오후 3시께 오창읍의 6층짜리 에코프로비엠 공장 4층에서 불이 났다.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직원 30여 명은 빠져나와 화를 면했다. 그러나 4층에 있던 이 회사 생산팀 직원 A(34)씨 등 4명은 미처 대피하지 못했다. 4명 가운데 A씨가 숨졌고, 나머지 2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또 1명은 건물 밖으로 뛰어내리면서 크게 다쳤다.

경찰은 공장 내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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