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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與, 여가부 말 듣고 공약 내면…누구에 도움되는 일일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울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제4기 울산 청년정치사관학교' 특강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여성가족부가 더불어민주당 대선공약 개발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놓고 "실제로 여가부 이야기를 듣고 공약을 내면 우리 후보는 72.5가 아니라 92.5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여가부가 여당의 대선 공약 개발에 도움을 줬다면 그 자체로 황당하고 근절돼야 할 일"이라면서도 "여가부가 잘못한 것은 맞지만, 누구에게 도움되는 일을 하려고 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72.5'는 지난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0대 남성에게 얻은 득표율을 의미한다.

여가부가 '그립'을 할수록 외려 윤 후보에 대한 20대 남성 지지율만 높아질 것으로 보는 모습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일부 캡처.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민주당 대선 공약 개발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여가부의 '원본 자료'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선대본부 게임특위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여가부)정책공약(안)(ver.3 차관님 회의 후)'이라는 제목의 36쪽 자료를 받았다. 지난해 7월29일 김경선 여가부 차관이 지시해 작성한 민주당 대선 공약 자료 원본으로 보인다"고 했다.

문건에는 여성정책국·권익증진국·양성평등조직혁신추진단 등 5개 부서에서 개발한 19개의 제안이 담겼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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