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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기업제로페이,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부담 완화 기여
지난해 도·시·군 89억5000만원 사용, 결제 수수료 1억2000만원 절감
업무추진비, 급량비 등 일상적 경비지출에 소상공인 지원 효과 더해
사용범위 확대 건의, 민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지원 확대 계획
기업제로페이 사용 모습.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윤정희 기자] 경상남도는 2021년 도·시·군의 기업제로페이 사용으로 결제 수수료 약 1억2000만원을 절감해 어려운 시기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줬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기업제로페이 사용금액은 경남도 30억4000만원, 시·군 59억1000만원으로 총 89억5000만원에 달했다.

기업제로페이는 공공기관, 기업 등 법인이 업무추진비, 급량비 등 일상경비를 지출할 때 카드가 아닌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간편결제 방식으로, 소상공인의 경우 제로페이로 결제 시 결제 수수료가 0% 대가 되므로 기업제로페이 사용은 기관의 일상적인 경비 지출에 소상공인 지원효과를 더하는 의미가 있다.

경남도는 2019년 11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0년 2월부터 기업제로페이 사용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같은 해 7월 전 시·군 또한 도입을 완료해 기업제로페이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기업제로페이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도내 제로페이 기반 확대를 위해 시·군 및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16만 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향후 경남도는 기업제로페이의 지속적 활성화를 위해 업무추진비·급량비에 한정된 사용범위의 확대를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일반기업이나 민간단체에서 기업제로페이를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협력해 기업 및 단체의 회계시스템과 기업제로페이 지출 방식이 원활히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 관계자는 “올해 도와 시·군의 기업제로페이 사용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었다”면서, “도내 공공기관의 기업제로페이 사용 문화가 일상적으로 자리 잡고 나아가 민간기관까지 도입하여 소상공인 지원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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